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야간개장: 운영시간, 이용요금, 주차

2024년 제 생애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낮에는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니까요.

 

이렇게 더울 때는 에어컨 틀고 집에서 쉬는 게 최고인데

방학 중인 아이들은 물놀이를 가고 싶어 합니다. 

 

낮에는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느라 시간이 안나고,

가까운 곳이라도 물놀이를 가려면 아빠도 하루 시간을 빼야 하는데

한강 수영장이 야간개장을 하니 일정을 빼지 않아도 돼서 부담 없이 다녀와 봤습니다.  

야간개장 운영시간, 이용요금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의 야간 운영시간은 저녁 7시~ 10시까지입니다.

입장은 7시부터 가능하고 저희는 6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줄이 꽤 길었습니다.

대기줄은 수영장 입구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2종류가 있는데

서강대교 쪽으로 늘어선 줄은 네이버예약자 대기줄이고

국회의사당 쪽으로 늘어선 줄은 현장예매 대기줄입니다.

 

저희는 다둥이 할인(50%)을 받으려고 현장예매 했고요 

이용요금은 네이버로 예약 시 어른, 아이 구분 없이 1인 5000원으로 예매되고

현장예매는 성인(5000), 청소년(4000), 어린이(3000) 요금이 적용됐습니다.

금액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네이버 예매로 들어가시는 분들께는 음료수를 나눠줍니다.

 

많은 분들이 네이버 예매를 하고 오셔서 네이버 예매 줄이 더 깁니다.

현장예매를 이용해 보니 입장권 판매가 빠른 편이라 

생각보다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

수영장에서 가까운 주차장은 여의도한강공원 3 주차장과 국회둔치주차장이 있고

토요일에 갔음에도 주차 자리가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주차장 이용팁을 드리자면

 

네이버예매하고 가시는 분들은 여의도한강공원 3 주차장이 대기줄과 더 가깝습니다.

현장예매하실 분들은 국회둔치주차장이 줄과 더 가깝고요.

대기줄이 아래 사진과 같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국회둔치주차장은 주차장과 연결된 축구장에 주차하면 수영장과 훨씬 가깝습니다.

다만 흙바닥이라 울퉁불퉁합니다.

 

두 주차장의 요금 기준은 같습니다.(최초 30분 2000원, 초과 10분당 300원)

그런데 국회둔치주차장은 21시까지만 주차요금을 받기 때문에

들어갈 때 수영장 이용하는지 확인하고 21시까지의 주차비를 선불로 냅니다.

그래서 1시간 요금이 빠지니 조금 더 저렴합니다.

이용팁: 입장 줄 서기, 외부음식, 준비물 등

일찍 가서 줄 서야 하나? 

혹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서라면 굳이 일찍 갈 필요 없다고 생각됩니다.

더워서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저녁이라 해를 피할 자리를 선점해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줄 서 있을 때는 사람들이 많아 자리가 부족할 것 같이 느껴지는데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넓고 자리 펼 곳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썬배드 뒤쪽 구역이 혼잡하지 않고 수영장과 화장실이 가까워 좋았습니다.

 

외부음식 가져갈 수 있나?

배달음식을 시킬 수는 없고 개인적으로 싸 온 음식은 반입 가능합니다.

수영장 안에 음식을 파는 매점이 있는데 1000원에 뜨거운 물 이용이 가능해서

컵라면을 가져오면 먹을 수 있습니다.

 

매점에서 파는 음식의 가격이 괜찮으니 음식을 미리 준비할 시간이 없다면 사 먹어도 큰 부담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매점에서 사드실 거면 수영 첫 타임 끝나기 전에 미리 사두시는 게 좋습니다.

첫 타임이 끝나면 사람들이 매점으로 몰려 줄을 서기 때문입니다.

 

음주는 절대 불가!!

 

필수 준비물 

수영장 입수를 위해서는 수영복, 수모는 필수입니다.

 

혹시 다둥이 할인을 받으시려면 다둥이카드, 증빙서류(등본), 신분증 모두 필요합니다.

처음 갔을 때 다둥이카드를 깜박해서 등본, 신분증만 가져갔는데 할인 못 받았습니다.

다둥이 카드 꼭 지참하세요.

 

 

야간개장하는 한강 수영장은 여의도, 난지, 잠원 수영장이고

운영기간은 8월 18일까지입니다.

난지 수영장의 야간개장은 10일~18일까지인데 인피티니풀이 있는 수영장이라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야간개장을 이용해 보니 또 오고 싶습니다.

입장대기시간과 휴게시간을 빼면 실제 이용시간은 2시간 30분이 조금 안되지만 평소처럼 일과를 마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샤워기 개수가 많고 탈의실도 넓어서 주말에도 마감시간에 혼잡하지 않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과 한강 사이에 수풀이 있어서 한강이 잘 보이진 않지만

여의도의 파크원타워와 IFC건물의 야경을 보며 물놀이할 수 있어서 도심속 휴양지 느낌도 살~짝 느낄 수 있습니다

주말 모습-이용자가 많다

평일모습- 주말에 비해 여유있다.

 

여름밤 도심의 풍경을 즐기며 물놀이 할 수 있는 여의도 한강수영장

올여름이 가기 전에 한 번 가보면 좋겠습니다.